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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몇 km가 적당할까? 초보자 걷기 여행 거리 정하기

by chdjyn 2026. 10. 5.

처음 걷기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했던 것이 하루거리였습니다

걷기 여행을 처음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궁금했던 것이 “하루에 몇 km 정도 걸어야 할까?”였습니다. 평소 동네에서 5km 정도 걷는 것과 배낭을 메고 하루 종일 이동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걸을수록 여행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걷기 여행에서는 하루 이동거리보다 다음 날 다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초보자는 처음부터 25~30km를 목표로 잡기보다 자신의 체력과 배낭 무게, 길의 상태, 숙소 위치 등을 함께 고려해 하루거리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 하루 등산 거리 가이드

 

초보자는 하루 10~20km부터 자신의 적정 거리를 찾아보세요

걷기 여행에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적정 거리는 없습니다. 평소 운동량이나 나이, 체력, 경사도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긴 거리를 욕심내기보다 하루 약 10~15km 정도부터 시작해 몸의 반응을 확인하고 점차 늘리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지를 걷고 평소 걷기 운동을 꾸준히 했다면 15~20km 정도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산길이나 배낭이 무거운 코스라면 같은 15km라도 훨씬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기준은 다음처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걷기 경험 하루 거리 예시 특징
걷기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초보자 8~12km 몸의 적응이 우선
평소 가벼운 걷기를 하는 사람 10~15km 휴식을 충분히 포함
장거리 걷기를 조금 경험한 사람 15~20km 체력과 발 상태 확인 필요
충분히 훈련한 사람 20km 이상 코스·배낭·날씨까지 고려

이 숫자는 어디까지나 계획을 세우기 위한 참고 범위입니다. 무조건 15km를 채워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1. 거리보다 실제 걷는 시간을 계산해 봤습니다

초보자가 걷기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거리만 보는 것보다 몇 시간 동안 걸어야 하는지 계산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휴식과 식사 시간을 제외한 실제 걷기 속도를 시간당 약 3

4km로 잡으면 12km를 걷는 데도 약 3

4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진 촬영, 식사, 휴식, 길 찾기 시간이 추가되면 하루 일정은 훨씬 길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걷기 여행 일정을 계획한다면 목적지까지 최대한 빨리 이동하기보다 중간에 쉴 수 있는 장소와 식사할 곳까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배낭이 무거우면 하루거리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15km라도 가벼운 차림으로 걷는 것과 여러 날 사용할 짐을 배낭에 넣고 걷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배낭이 무거워지면 어깨뿐 아니라 허리와 무릎, 발바닥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 첫날에는 몸이 아직 배낭 무게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평소 걸을 수 있는 거리보다 조금 짧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출발 전에 실제 여행에서 사용할 배낭을 메고 5km → 8km → 10km처럼 거리를 늘려가며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첫날부터 가장 긴 거리를 잡지 않았으면 합니다

걷기 여행에서 제가 가장 피하고 싶은 계획은 첫날부터 무리하는 것입니다.

첫날 20km 이상을 걷고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거나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 다음 일정 전체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날 걷는 여행이라면 첫날과 둘째 날은 조금 여유롭게 계획하고 몸이 적응한 뒤 거리를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예를 들어 3일간 걷는다면 첫날 1012km, 둘째 날 1215km, 셋째 날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하는 식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4. 거리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날 걸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걷기 여행에서 하루 목표를 달성했다고 무조건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 발과 무릎이 너무 아파 다음 날 걷기 어려운 상태라면 그날의 거리가 자신에게 너무 길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숙소에 도착해 충분히 쉬고 다음 날 아침 다시 걸을 수 있을 정도라면 비교적 적절한 거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걷는 도중 통증이 계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불편함이 생긴다면 목표 거리를 채우려고 무리하기보다 일정을 줄이거나 쉬는 것이 우선입니다.

초보자의 적정 거리는 많이 걷는 거리가 아니라 다시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초보자 걷기 여행에서 “하루 몇 km가 정답이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체력과 걷기 경험이 다르고 배낭 무게, 날씨, 경사도, 도로 상태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처음 걷기 여행을 준비한다면 하루 10~15km 정도의 비교적 여유 있는 일정에서 시작해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평소 장거리 걷기에 익숙하다면 이후 15~20km 정도로 조금씩 늘려볼 수 있습니다.

저라면 여행 계획표에 거리만 적어두지 않고 배낭 무게, 예상 소요시간, 휴식 장소, 숙소 위치까지 함께 기록하겠습니다.

걷기 여행은 하루에 얼마나 멀리 갔느냐를 경쟁하는 여행이 아닙니다. 주변 풍경을 보고 잠시 쉬기도 하면서 자신의 속도로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 자체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조금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에서 하루 걷기를 끝내는 것. 그것이 다음 날에도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거리 정하기 방법입니다.